
1.
소속사에서 이렇게 사과문을 내긴 했지만 별 다른 후속조치에 관한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런 게시글이 올라왔다.

2.
신고했던 분으로 알고 있는데 어쨌거나 사과하기/자살하기 버튼 중에 주로 자살하기 버튼이 많이 눌리고 있는 요즘 세상에 어쨌거나 흔치않은 일인데다 글쓴 분의 메시지대로 후속 관련한 내용도 알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에 공감하며 나도 같이 후속 내용을 포스팅하게 됐다.
3.
하지만 뭔가 좀 찜찜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 더 알아보기로 했다.
기자도 아니기에 직접 발로 뛰긴 그렇고 손가락 좀 놀려봤다.
현재 이 포스트를 작성하는 시간 "2026년 10월 5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저렇게 사과의 메시지와 선물을 받았다는 글은 저거 하나가 전부다.
인터넷 상에서 찾을 수 있는 한은 말이다.
그 외에 "직접 찾아뵙고 사과하겠다" 라는 내용의 기사가 눈의 띈다.
이건 사과문에도 나왔던 내용인데 말 그대로 행동한걸수도 있지만, 요즘같은 SNS가 활발한 시대에 왜 딱 신고한 당사자만 인증글이 올라왔을까?
4.
희망편으로 생각해보자면 어쨌거나 신고한 사람의 경우 공중파 뉴스까지 타는 등 일이 꽤나 커졌기에 알게 모르게 부담이 커졌을 거라 예상된다.
그렇기에 저런 성의를 보인다면 즉각적으로 대응하는게 가장 올바른 판단이고 좋은 대처라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신고한 분의 대응은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깔끔해서 호감이 간다.
하지만 그 외에 다른 피해자분들은 '굳이?'란 생객과 저 선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도 "받으시면 널리 알려주세요"란 개소리는 못했을테니 그냥 받고 '그렇구나'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희망편이다.
5.
그렇다면 절망편은 어떨까?
희망편과 마찬가지로 절망편 역시 전부 없는 정보의 틈을 망상에 가까운 상상을 채운 결과물이다.
소속사에서 신고한 분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을거라 생각한다.
그걸 이용해서 딱 저 분한테만 사과문과 선물을 보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다른 피해자분들'에 대한 범위를 어떻게 정할지도 애매할거란 생각은 들기에 의의를 제기한 본인에게만 보내는게 맞는 판단일지 모른다.
어쨌거나 여러 커뮤니티에 이 내용의 게시글에 달린 댓글들보면 너무 '아 이거면 됐지'로 몰아가는 형태라 오히려 의구심이 더 든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요즘 '사과하기' 버튼 누른게 흔한 일은 아니지만 사실 이게 당연한 거다.
보기 귀한 일이 되어버린 안타까움도 있긴하지만 애초에 잘못을 안했어야 했고, 신고가 들어왔다고 인지한 시점에서 확성기로 "수고하셨습니다!" 같은 병신짓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 부분에서 이러한 전체적인 흐름이 곱게 안보이는게 사실이다.
6.
뭐 다른 분들의 자기도 받았다는 인증글들이 여러개 올라오면 어쨌거나 그나마 대처를 잘했네란 생각이 들겠지만 현 시점에서 딱 저 SNS하나만 언급되는 것에 대한 새로운 의심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사실 이런 관심도 주지 않는게 가장 좋을거 같다는 생각은 든다.
하지만 어차피 아무도 오지않는 변방의 블로그에 나 혼자 떠드는 건데 뭐 어떠냐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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