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기독교로 탄생된 국가에서 비뚤어진 신앙, 그걸 악용해먹는 종교지도자, 그 안에서 살아가는 군상들에 관한 이야기.
'신에 대한 확신'이 있는 자와 없는 자로 구분된 캐릭터들.
확신은 '신이 있다'와 '신은 없다'로도 구분된다.
2.
특징. 내레이션을 소설 원작자가 맡았다.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시간의 배열이 허술하다.
이건 아마 소설 원작이 있었기에 발생한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제작자 입장에서야 누가 누구고 누가 언제 뭘했는지 머리에 타임라인이 그려지니까 아무 문제없다고 봤겠지만 이걸 처음 보는 관객은 그게 아니다.
너무 친절하게 알려주면 유치해지고 너무 어렵게 알려주면 흥미가 사라지기에 쉬운 일은 아니다.
이 라인을 잘 타야하는데 이 영화는 그냥 '난 언급했다?' 정도로 무책임하게 던져두고 그냥 간다.
세련되지도 친절하지도 그렇다고 아예 빼먹지도 않았지만 꽤나 답없는 방식을 택하고 '난 쿨함'하는 것처럼 보인다.
시간대나 메인 캐릭터가 오락가락 하게 하는 영화들은 많다.
이 영화는 그런 형식을 차용해서 영화 전체 퀄리티는 올리려했지만 꽤나 애매한 결과를 낳은듯 싶다.
캐릭터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면 꽤 괜찮은 흐름인데 편집이 그걸 잘 해내지 못했다는 얘기다.
3.
사실 초중반까지는 매우 흥미롭게 봤다.
타락한 기독교와 신이 없음을 확신하는 종교 지도자나 제멋대로 신앙을 규정하고 맹신해버리는 행태를 보는게 내가 살아온 실제 경험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꽤나 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엔딩을 보고나서 드는 생각은 Gun법의 나라 미국스러운 결말이란 생각 뿐이었다.
딱 넷플릭스에 걸맞는 나름 괜찮은 엔딩이라 생각한다.
4.
한줄평 : 상황이 복잡할 때는 총알이 모자라지 않았나 따져보세요. 탕! 탕! 탕!
평점 : 4/5
덧.
윈터솔져가 나온다는걸 알았는데 당최 안보이길래 단역으로 지나갔나 했는데
불어터솔져가 되어있어서 영화 다 볼때까지 알아채지 못했던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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